RE:편두통과 트립탄계 약물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성입니다.

어릴 때부터 두통이 있어 잘 토했었습니다.

결혼을 해서 남편이 이런 저를 보고 생리가 있을 때마다 두통이 있더라는 얘기를 튿고

제 몸을 제가 잘 관찰을 해보니 정말 한 달에 두번 배란 즈음과 생리 즈음에 관자놀이와

앞이마를 두고 왔다갔다 두통이 있었습니다.

시중에 진통제를 먹으며 아픔을 참으며 버텨왔는데

2018년 8월부터 이미그란이라는 트립탄계 약 처방을 받아 먹은 후

지금까지 계속 두통이 있을 때마다 먹고 있습니다.

효과는 확실히 1시간에서 2시간 사이에 두통이 잦아들어

좋은데 문제는 빈도가 아주 맞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생리도 하지 않는데(산부인과에서 아직 폐경은 아니라고 함)

2~3일에 한번씩 아파서 한달에 거의 이미그란을 두통씩 먹다보니

눈도 안좋아지는 것 같고 불안이 쌓여만 갑니다.

2019년 하반기에는 중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예방차원에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여 6개월간 "나도가드"를 매일 1알씩 먹었었습니다.

그래도 두통은 한달에 6번 정도 있었기에 더이상 처방을 안받고

지금은 동네에 있는 신경과의원에서

"이미그란" 복용으로 두통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

안녕하세요. 브레인신경과 입니다. 

이미그란은 배란/생리와 연관된 두통에 매우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다만 빈도가 매우 높은 두통에서는 단순히 이미그란만 가지고 조절하는 것 보다는

여러 약물의 조합을 통해 예방치료를 잘 하는 것이 좋은데 

현재 한달에 6회정도의 두통에 이미그란이 효과적이라면 지금대로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3회이상의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두통이 있다면

예방치료를 같이 병행하는 것이 더 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