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갔다가 손저림 치료 받았어요ㅋㅋ

결혼하고 전업주부로 생활한지도 5년이 넘어가네요.

살림하랴 애들키우랴 남편 뒷바라지 하랴 에휴 병원갈 시간도 없었어요.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나면은 그나마 몇시간 쉴 여유가 생기는데

어느날 친구가 자기 병원가는데 같이 가달라구 했어요.

서로 애들끼리도 남편끼리 잘 아는 사이라 기꺼이 같이 가주었죠ㅋㅋ

친구가 두통이 심해서 검사받으러 간건데 병원이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멋있었어요.

오랜만의 외출(?)에 들뜨구요ㅋㅋ

친구증상을 들은 원장님이 상담도 잘해주시구

검사받고나서도 설명이랑 치료도 잘하시는 모습에 저도 슬며시 제 증상을 얘기했죠.

애들 안구 다니고 청소하고 요리하다보니 손이 많이 찌릿하고 엄지쪽이 너무 아팠거든요.

남편이 한번 병원가보라고했는데 병원갈 시간이 어디 있어야지요.

단순 혈액순환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병원에 왔으니까

얘기하고 한번 검사 받아보시겠냐고해서 신경전도 근전도 검사를 받았어요.

저같이 손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나타난다고 해요..약물치료받았어요.

친구따라 왔다가 치료도 받구 생각든게 엄마도 사람이다 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