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의료소식

교대근무증후군 shift worker syndrome

우리는 낮에 활동을 하고 밤에 잠을 잡니다. 자연스러운 것이죠

하지만 밤과 낮이 바뀌어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2교대 혹은 3교대를 하는 병원의 간호사나,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일하는 전공의

교대근무 혹은 야근을 하는 회사원이나 생산라인에 계신 분들, 경비원 분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런 분들을 교대근무자라고 하며 다양한 수면장애 및 일상생활 장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밤이 되면 눈이 빛의 변화를 감지하여 송과체에서 멜라토닌(melatonin)을 분비합니다. 


밤이 되어 빛이 어둑어둑해지면(dim light) 멜라토닌이 분비가 되는데 이를 DLMO(Dim light melatonin output)라고 합니다. 

멜라토닌은 일몰이 되면 분비되기 시작하여 잠자기 2시간 전에 급격하게 상승하고

잠을 자면 높은 상태로 유지가 되었다가

새벽 3-4시부터 감소되기 시작하여 해가 뜨면 분비되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 생체시계의 리듬과 어긋난 사이클로 생활을 한다면 다양한 수면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경우 수면제 만으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 수면 자체의 이상 유무를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멜라토닌을 사용을 해서 수면리듬을 조절해야 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빛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밝은 블루라이트가 필요하며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500lux미만의 부드러운 수면을 유도하는 빛이 필요합니다. 

밤 교대 근무를 하고 집으로 오면서 햇빛에 노출이 되는 것은 각성을 유발하여 낮에 자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착용한다든지 모자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암막커튼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교대근무로 인한 졸림이나 수면장애가 있다면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브레인신경과 수면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아보세요





브레인신경과 | 2015.04.22 12:15 | 조회 5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