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의료소식

현훈성 편두통의 예후

환자 분들이 가장 궁금한 점은 `치료 후에 얼마나 좋아지느냐?`입니다.

물론 바로 좋아지면 제일 좋지요. 하지만 모든 병이 그러지는 않습니다. 편두통도 마찬가지겠죠.

약을 먹었으니 하루 이틀 지나면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그냥 바램일 수 있습니다.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어지럼고 균형 못잡는 현훈이 동반된 편두통은 매우 흔한 두통 중 하나입니다.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80명의 재발성 현훈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저희 병원에서 하는 것처럼

약물치료 및 운동, 카페인 줄이기, 식이 등 생활습관 교정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50%이상 편두통과 어지럼증이 감소된 환자는 각각 71%, 75%정도였으며 평균 2달 남짓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초기에 시행한 전정신경기능검사에서 정상 소견인 경우 완전히 증상이 없어진 환자의 비율이 놓았으며, 

전정신경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증상 개선 정도가 낮았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시행한는 전정유발근전위(VEMP)가 정상인 경우 61%에서 완전히 두통이 없어졌고

이상 소견이 경우에도 치료 후 30%에서는 호전 되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재발성의 편두통 환자분들이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 교정을 2개월 이상 했을 때 좋아질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초기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분은 조금 더 오랜 기간이 걸리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물론 만성편두통이나 약물의존두통의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이상 브레인신경과였습니다. 
브레인신경과 | 2014.11.10 10:15 | 조회 4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