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의료소식

밤에 다리가 불편하시다고요......하지불안증후군

58세의 여자 환자가 다리의 불쾌감으로 신경과로 내원하였습니다.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전기가 나거나 에린 것 같기도 하였다

가만히 있으면 이런 증상이 더 심해져서 다리를 자꾸 움직여야 했으며

다리를 움직이거나 두드리면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

낮에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이런 증상이 거의 없었으나 

저녁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거나 잠자려고 하면 다리가 불편하여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유병율5~15%정도로 비교적 높으며,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유병률도 높아져서 


30~50에는 5%, 64세 이상 노인에서는 44%에서 나타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철분결핍이나 파킨슨증후군


신장질환, 임신, 말초신경병증, 갑상선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 엽산 결핍 등에 


의하여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의 불쾌한 감각을 인하여 다리를 움직여야 하는 충동을 느낍니다.


불쾌감을 없애기 위하여 다리를 구부리거나 뻗거나, 흔들기도 하고


양 다리와 팔을 꼬기도 합니다. 


저녁이나 밤에 가만히 있으려고 하면 이런 증상이 더 심해져서 


잠들기 어려워하고 밤 중에 자주 깨기도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운동억제검사(SIT)와 하지신경의 이상 유무를 알기위한 


신경정도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을 합니다. 


철분결핍 등의 원인이 있는 경우 철분을 보충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리큅(Requip®; ropinirole), 미라펙스(Mirapex®; pramipexole)등을 투여합니다.  


밤에 다리가 불편하시다고요.....브레인신경과로 내원하세요^^

브레인신경과 | 2015.04.24 09:33 | 조회 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