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의료소식

운동 중 발생하는 두통



38세 남자가 운동 중에 발생하는 두통으로 내원을 하였습니다.

 

최근 수영을 시작했다고 하면 환자는 수영을 하다 보면 발생하는 머리가 전체적으로

 

욱신거리는 두통이 생긴다고 하였으며 운동을 중단하고 1-2시간 정도 지나면

 

두통이 사라진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두통이 생기면 참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원발운동두통(primary exertional headache)으로

 

구분하며 보통 남자에서 더 흔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편두통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진단기준은 위와 같으며 수영이나 역도,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과 같은 신체적 활동에 의해 유발됩니다.

 

고온다습한 날씨나 고지대, 저혈당증,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 시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개내 질환의 유무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동맥경화나 동정맥기형, 지주막하출혈이나 뇌동맥류

 

동맥박리 시에 운동유발두통이 발생할 수 있어서 처음 발생한 경우에는 반드시 이에 대한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타차단제 등이 예방치료로 사용될 수 있으며, 대부분 뇌질환이 없다면

 

3-6개월 안에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 두통이 아닌 뇌질환과 연관이 될 수 있으므로 두통 전문가인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서

 

정확히 감별하고 적절한 예방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레인신경과 | 2015.05.28 09:45 | 조회 4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