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 의료소식

머리외상 후 발생한 어지럼증_미로진탕

38세 남자가 2주 전 교통사고 후 발생한 우측 뒷머리와 목의 통증, 어지럼증으로 
내원하였습니다. 자세불안과 아찔한 느낌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였으며
어지럼은 자세와 상관없이 발생하였습니다. 
우측 귀에서 약간의 이명과 경도의 청력감소가 관찰되었습니다. 
경부전정유발근전위검사에서 우측의 파형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미로진탕(Labyrinthine concussion)이란 두부의 외상이나 둔상에 의하여 평형과 소리를 담당하는 

미로(전정-와우기관)의 외형적인 파괴없이 어지럼증이나 이명, 청력이상이 나타나는 상태로

일종의 전정와우신경의 뇌진탕(cerebral concussion)입니다.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외상성 뇌출혈이나

골절 가능성에 대한 평가 및 신경손상 유무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필요시 CT, MRI 등이 

필요합니다. 전정기능 및 청각신경기능에 대한 면밀한 검사 등이 필요하기에 

반드시 경험있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중대한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지 않다면 적절한 대증요법을 시행한다면 

수주 내에 회복이 될 수 있으며, 외상과 관련한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겠습니다. 
브레인신경과 | 2015.09.08 11:00 | 조회 4336